전체기사

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사회

신형헬기 배치 후 추락 ‘의문’

URL복사

해양경찰청, 사고원인 결론 못내려…AW-139 헬기 추가 도입 ‘예정대로’

신형헬기가 실전에 배치된 지 5일만에 제주해상에 추락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사고 가능성으로 제기됐던 당시 날씨가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헬기 기장 역시 야간구조경력이 6회나 되는 베테랑 기장인 것으로 확인돼 사고원인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24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경 제주 한림 서방 57마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502함 소속 이유진(28·여 순경)씨가 갑작이 고열과 복통을 일으켜 이날 오후 7시경 헬기로 환자이송을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제주항공대는 30분 후인 오후 7시30분경 AW-139헬기를 이륙해 1502함 상공에 오후 8시경 도착, 오후 8시19분경 이 순경을 헬기로 탑승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헬기는 환자를 태우고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었으나 병원 주변이 어두운 점 등을 감안, 안전한 착륙을 위해 제주공항으로 경로를 바꿔 오후 9시경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밤 9시3분경 연락이 두절됐다.

해경은 해상 수색을 벌여 24일 오전 8시21분경 사고 헬기의 잔해로 보이는 문짝과 꼬리부분 등 부유물을 제주 한림읍 서쪽 105㎞ 해상에서 발견한 후 오전 9시10분경 잔해물 발견 부근 해상에서 응급환자 이 순경의 시신도 발견했다.

제주해상에서 추락한 ‘AW-139’ 헬기의 사고 원인을 놓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경은 이 헬기의 추가 도입계획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10월 ‘AW-139’헬기 1대를 추가로 들여와 실전 운용키 위해 조종사 훈련을 7~8월 제작국인 이탈리아에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지금은 실종자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전 직원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고 경위 조사는 그 다음 문제”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