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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넘버원 클린시흥’ 선언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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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공직자 잇단 비리 연루 청렴도 급추락…“김윤식 시장 통솔력에 문제” 지적

‘넘버원 클린시흥’을 기조로 한 시흥시 공직사회 청렴도가 급추락하고 있어 김윤식 시장의 시정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김윤식 시장을 비롯한 400여명의 공무원의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그러나 결의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무원 비리가 적발돼 언론에 공개되자 해당 공무원을 대기발령하고 또 다른 공직자는 직위가 강등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김 시장은 2009년 경기도 기초 자치단체 4위, 전국 기초단체 중 9위를 달성했다며 공적을 내세우며 청렴 시흥을 만들겠다고 ‘넘버원 클린시흥’을 선언했다.

이에 무색할 정도로 뇌물수수, 수강료 횡령, 음주 운전 등 비리가 끊이지 않다 최근에는 골프접대 비리까지 적발되는 등 경기도가 공직비리에 대해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특히 이번 골프접대 파문은 내부 고발로 감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무원 일각에서는 이것이 시작일 뿐, 아직도 첩첩산중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어 시 조직의 내부분열 양상까지 발돋움할 태세이다.

일부 공무원들은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시장이 특정지역 출신 특혜인사와 측근 정치로 상대적 박탈감을 겪고 있는 공무원들이 업무를 등한시하고 겉돌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내부 고발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중앙정부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0년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청렴도 측정결과에서 평점 7.35점으로 전국최하위 수준인 미흡 판정을 받으며 60위에 머물렀다.

또 전국 시 단위 기초단체 외부첨렴도 평가에서 35위를 차지해 지난 2009년 9위 대비 무려 26계단을 내려앉는 등 시흥시 청렴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어 민선5기 김윤식 시장의 통솔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김모(43)씨는 “시흥시가 포스터와 클린도시추진단을 만들어 시민들의 불법행위를 차단하겠다고 나서더니 공무원들 스스로가 시흥시를 먹칠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법을 단속할 게 아니라 공무원들부터 자정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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