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2일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오(서울 은평을 3선)의원을 새원내대표로 이방호(경남 사천 2선)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재오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 소속의원 127명중 참석의원 123명이 투표한 가운데 72표를 얻어 50표를 얻는데 그친 김무성(부산 남을 3선)후보를 22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신임 이재오 원내대표는 당선후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X파일도청 관련자 책임 촉구 ▲사학법 재개정 장외투쟁 계속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 ▲친박과 반박의 당갈등 조기 수습 등을 골자로 한 이후 방침을 밝혔다.
신임 이 원내대표는 특히 사학법 재개정 투쟁과 관련 "사학재단이 학교를 사유화 하는것은 잘못이지만 정부의 지배구조안에 사학을 집어넣어서도 안된다"며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 정부여당과 사학재단, 야당의 명분과 교육의 희망을 찾는 대안마련이 관철될 때 까지 전국적 투쟁수위를 높이고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