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을) 의원은 30일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받은 ‘외국 인터넷사이트 오류시정사업 수행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8,334건의 오류가 발견됐지만 이중 시정요구로 고쳐진 것은 2,576건으로 3건 중 1건만 시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보면 ‘동해표기 오류시정’은 총 5,527건 중 1,467건(26.5%), ‘독도표기 오류시정’은 156건 중 32건(20.5%), ‘기타 오류시정’은 2,651건 중 1,077건(40.6%)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해 표기 오류 시정률은 2010년 26.6%, 2011년 27.5%, 올해 들어 6월까지 33.6% 등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지도책에 처음으로 동해와 일본해를 대등하게 병기한 일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모든 정부부처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우리 국가이미지를 훼손하는 표기 오류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수준에서 머물지 말고 강경한 조치를 통해 바로잡아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