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홈쇼핑사가 케이블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등 플랫폼 사업자(SO)에게 지불하는 송출수수료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이 31일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지난 2009년 4,100억에서 2010년 4,900억, 2011년은 6,400억으로 매년 평균 2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송출수수료를 가장 많이 지급한 홈쇼핑 업체는 현대홈쇼핑(1,493억원)이며, CJ오쇼핑(1,486억원), GS홈쇼핑(1,442억원), 롯데홈쇼핑(1,394억원), 농수산홈쇼핑(576억원)이 뒤를 이었다.
홈쇼핑 회사 출범 당시 연간 1000억 원대 수준이었던 송출수수료는 좋은 채널을 차지하려는 홈쇼핑 업계간 경쟁으로 이어지며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TV홈쇼핑 업체의 송출수수료 경쟁이 도를 지나쳤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송출수수료 인상을 물가상승률 이내로 제한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