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장애인AG)의 2013년도 정부지원예산이 당초 계획된 66억원 보다 61억원이 삭감된 5억원밖에 반영이 되지 않아 대회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장애인AG 정부지원예산이 1/13 토막 나 버려 대회 준비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문화부의 적극적 지원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했다.
윤 의원은 대회가 조직위 미 구성을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지만 10월에 조직위 구성은 완료 되었다며, 대회는 당장 2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정부 예산이 이렇게 줄어든다면 장애인 대회라고 차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 장애인AG는 2002부산대회에 비해 경기 종목이 17개에서 23개까지 늘어났고 세부종목은 비장애인 대회보다 2배 이상 많은데도 총 예산이 599억원 밖에 잡혀있지 않아 대회 운영이 힘들어 보인다며 정부 지원이 확충돼야 함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장애인AG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우리 사회의 노력의 일환인데 이렇게 정부가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조직위 구성 미비라는 핑계보다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철학이 부재해서 그런 것 아니겠냐며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