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난 2010년 이후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수변 공간 체육시설 조성 사업의 예산이 영남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18일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수변지역 체육시설 지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총 72억7천만원의 지원액 중 41억2천만원을 영남 지역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는 21억(28.8%), 광주․전남 등 호남 지역에는 10억5천만원(14.4%)의 지원에 불과했으며 강원, 인천, 전북, 대전․충청 지역의 지원예산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해당 지자체에서 (사업)신청을 하면 문화부에서 걸러내는 방식으로 지원이 되었는데 유독 영남지역에 예산이 집중된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4대강 홍보용 예산으로 70억원 넘게 쓰인 것도 문제지만 영남 집중 지원은 대선을 염두에 둔 예산 집행으로 오해할 소지가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