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네트워크 장비의 보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때 민간분야 정보보안과 통신사 등을 관할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보안의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에 따르면 방통위가 지난 3년간 구매한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외산 비율을 보면, 총 239건의 구매 중 국산을 구매한 실적은 단 1회에 불과했음다.
통상 고가의 장비는 외산의 비율이 높고, 저가의 장비에서는 국산의 비율이 높은 것이 일반적인데 방송통신위원회는 고가, 저가 모두 외산만 사용하고 있는 수준이다.
전 의원은 “방통위는 사실상 국가 통신정책을 주무하는 기관임에도, 세계적인 보안인식이나 흐름과는 너무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