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서관 좌석 당 학생수가 재학생만 약 6명에 달하며, 대학의 절반 이상(50.5%)이 좌석 당 학생 수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등 도서관 현황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통합당 유은혜 의원(경기 고양 일산동구)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 받은 ‘대학 도서관 좌석수 현황’ 및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 도서관 장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올해 대학 도서관 좌석 당 학생 수는 약 6명 이었으며,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학 5.1명, 전문대학 7.2명으로 전문대 도서관 현황이 더욱 열악했다.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휴학생, 졸업생들도 대거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도서관 열람실 현황은 통계 결과보다 더욱 열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좌석 당 학생수’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좌석 당 학생수가 9명을 초과한 대학은 12교(6.5%)였으며, ‘7명 초과~9명 이하’ 대학은 19교(10.2%)였음. 이를 종합하면 대학 6교 중 1교(16.7%)에서 좌석 당 학생수가 7명을 넘어섰다. 좌석 당 학생수가 ‘5명 초과~7명 이하’인 대학도 3교 중 1교(63교, 33.9%)에 달한다.
전문대학은 더욱 심각했는데, 좌석 당 학생수가 9명을 초과한 대학이 41교(29.5%)였으며, ‘7명 초과~9명 이하’ 대학 31교(22.3%), ‘5명 초과~7명 이하’ 대학 38교(27.3%) 등으로 나타났다.
좌석 당 학생수가 가장 많았던 대학은 극동대로 35.9명에 달한다. 이 외에도 용인대(10.4명), 동덕여대(7.7명), 숭실대(6.3명), 건국대(5.8명), 한양대(5.6명)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