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 시대를 맞아 해외무역관을 총괄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부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위한 新정보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3.0’이란 지금까지 일방향의 정보제공이 정부 1.0, 쌍방향의 정부 2.0이라면, 정부 3.0은 ‘공개·공유·소통·협력’을 정부 운영의 핵심가치로 삼는 시스템을 말한다.
19일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 을)은 이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정감사에서 “현재의 산업과 서비스 환경은 과거에 비해 확산속도가 비교할 수 없이 빠르다”면서 “KOTRA의 역할은 우리 기업과 인력이 해외로 진출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KOTRA의 전향적인 정책검토를 주문했다.
특히, “앞으로 KOTRA는 정보의 로우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고, 가공 및 활용에 대해서는 민간에게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해 하나의 사업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나 무역협회 등 관련부처와 기관도 로우데이터 수집을 의무화하여, 데이터베이스(DB) 가공사업이 KOTRA를 중심으로 활성화 돼 이것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보생성 목표를 할당받은 해외무역관 97곳 중 35곳만이 정보생성 목표치를 달성한 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유관기관들이 하루속히 민간이 자유롭게 참여와 공유를 통해 각종 정보를 재가공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론에 입각한 ‘정부3.0’시스템 으로서 KOTRA가 이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