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긴급번호 122의 장난전화가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해양긴급번호 122로 총 23만8천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이중 장난 및 오인전화가 55.3%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긴급전화 122는 2005년 8월 여론조사 당시 국민의 약 80%가 해양긴급번호가 필요하다고 응답, 설치했다.
해양긴급전화 122는 시스템 구축비용으로 21억원이, 105명 인건비로 연 28억원, 35대 시스템 운영비 연 3.3억원이 소요된다.
문제는 122 시스템 구축의 임무였던 범죄 및 오염 신고 업무는 전체 중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수치상 제대로 된 신고전화가 일주일에 한통 오는 꼴”이라면서 “122에 대한 대국민홍보강화 및 장난오인전화 근절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