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실습선 기항지들 중 3년 동안 인천지역은 한번만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나, 실습생들에게 해양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서해방문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이 22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현재 교육을 위한 실습선들의 운항일지에서 전국의 항구들뿐만 아니라 중국 칭다오 역시 수차례 방문하였으나, 인천지역은 한번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운행 중인 실습선들은 총 3척으로, 각각 3,491톤, 4,108톤, 그리고 367톤이다. 이 실습선들은 해사고 학생들과 초급 해기사들의 승선실습에 활용되며, 국내 근해항해를 하며 한해에 4~5번 정도 중국 칭다오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4년간의 승선실습교육 운항일지를 보면, 2010년에 한우리호가 인천에 한번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중국과의 교류도 많고, 백령도 등의 접경구역도 포함되어 있어 해양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만 방문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최근 NLL관련된 논란이 제기되면서 서해5도 등의 인천접경지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며 “백령도에는 이번에 완공된 3,000톤급 용기포신항이 있으니 앞으로 인천지역에 자주 실습을 나와서 교육생들의 안보의식도 높이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