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대병원에서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출산비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연분만의 경우 공단부담금을 제외한 개인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서울대병원이 가장 높은 985,000원을 부담해야 하며, 이어 강원대병원 835,000원, 충북대병원 744,000원, 충남대병원 523,000원 등 순임. 부산대병 326,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 강원대병원이 2,036,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상대병원 1,993,000원, 서울대병원 1,913,000원, 전북대병원 1,792,000원 등 순이다. 제주대병원이1,030,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출산비용 본인부담률로 살펴보면, 자연분만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40%로 경상대병원의 20%에 비해 두 배 가량 본인부담률이 높았다.
제왕절개의 경우 경상대병원과 전남대병원 본인부담률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대병원이 41%로 가장 낮았다.
김 의원은 “산모의 상태와 진료유형에 따라 진료비 편차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병원별 출산비 편차가 너무 커 서민들이 아이 낳는 비용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