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멀티플렉스 극장에 밀려 폐관되는 영화관이 많다. 이런 폐관되는 영화관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폐관된 영화관을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재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폐관되는 영화관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체인이 아닌 개별 멀티플렉스는 2009년 32개에서 2011년 14개로 반토막(△56%)났으며, 일반 상영관 또한 2009년 69개에서 52개로 17곳이 문을 닫았다.
이에 전 의원은 폐관된 영화관을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독립영화 전용관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4곳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전주, 강릉 두 곳을 이외에 전무한 실정이다.
인구 350만명의 부산에 독립영화 전용관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독립영화의 상영기회와 더불어 빈약한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보여준다는 것이 전 의원의 생각.
이에 영화발전기금으로 독립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관에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전 의원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