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어린이보호구역은 77%증가한데 비해, 어린이 교통사고는 118%, 사상자 수도 110%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23일 도로교통공단 국정감사에서 스쿨존 내 어린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공단이 어린이 교통사고예방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5년간 어린이보호구역은 8,429개소에서 14,921개소로 6,427개소(77%)가 확대 또는 지정되고 있지만 같은 기간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345건에서 751건으로 118%나 증가했으며, 사상자 수 또한 110% 증가했다.
사고원인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전체 발생건수 2,881건 중 1,368건으로 4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보행자 보호 의무위반’이 663건으로 23%로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스쿨존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불편한 현실”이라며 “공단이 단 1명의 어린이라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시키는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스쿨존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