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들이 24일 경전철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국비지원 모색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통합당 박기춘(남양주을), 문희상(의정부갑), 김민기(용인시을), 민홍철(김해시갑) 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경전철 운영 지역 단체장인 김학규 용인시장, 안병용 용인시장, 김맹곤 김해시장이 참석했다.
이들 시장들은 경전철의 문제점과 과도한 MRG보전에 따른 재정파탄 문제를 비롯해 국고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시철도법 개정안 통과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장인 박 의원은 “남의 일 같지 않다 18대에도 심각하다고 느꼈고 19대 들어와서 김민기 의원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임위 배정 등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보며 절박함을 알았다”면서 “18대에는 여당의원들도 동참해서 같이 나섰음에도 임기만료 폐기될 정도로 쉽지가 않은 법이다. 오늘의 만남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의원은 “반대 논리 중 가장 큰 이유 두 가지가 지자체가 추진했고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논리와 다른 사업과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데, 이 사업은 애초부터 정부가 관여했었고 형평성 보다는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형평성 문제는 용인, 김해, 의정부 다 지원하면 문제가 안된다. 중앙정부의 강권으로 이루어진 만큼 중앙정부에 책임이 중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