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25일 “이제 두 당은 하나”라며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이인제 선진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온 우리 두 당이 하나가 돼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인제 대표는 “이제 두 당은 하나”라며 “용광로의 쇠처럼 뜨겁게 결합해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키자. 선진당 대표와 국회의원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대표는 “우리 두 당은 통합을 통하여 당의 혁신과 정치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관철함으로써 대중정당의 위상을 강화하고 어떤 차별이나 특혜도 배격하겠다. 오직 비전과 정책 그리고 인물의 역량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당을 만들어 나갈 각오”라고 다짐했다.
이어 “두 당의 통합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기적을 만들어낸 현대사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 발생했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는 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