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일 경제성장을 강조했으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새누리당의 말바꾸기를 질타했으며,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정치쇄신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10차 SBS 미래한국리포트-착한 성장 사회를 위한 리더십’ 행사에 참석,“성장이 안되면 경제민주화도 제대로 될 리 없다”면서 성장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일부에서 경제민주화와 성장이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한다”며 “그러나 이는 결코 충돌하는 것이 아니고, 따로 갈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하게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문 후보는 이날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 방문,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가 장난입니까? 우리도 고심 끝에 얘기한 건데 이지와서”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새누리당이 후보 중도 사퇴 시 국고보조금을 환수하는 일명 먹튀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법을 국회에 동시 논의하자고 요구한 것에 대해 문 후보가 수용하자, “동시에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지 연계 처리는 아니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반응한 것이다.
또한 “민주당 쇄신이라는 게 지도부의 퇴진만으로 이뤄지는 건 아니다”라며 “지금 이해찬-박지원 대표는 선대위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최고위원회 권한도 전부 후보인 나에게 위임됐다”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이날 ‘10차 SBS 미래한국리포트-착한 성장 사회를 위한 리더십’ 행사에 참석, “지금은 정치가 권한을 더 달라고 주장할 시기가 아니며 설득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가진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