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지역의 주요 현안인 평택.당진항의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성을 위해 설계비 28억원이 반영되고 설계용역중인 해경부두에 대한 착공비 반영이 검토된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은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회의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부터 "경기도 평택지역의 주요현안사업인 고덕산업단지의 기반시설과 평택·당진항의 항만 배후단지 및 해경 부두 조성 등에 대한 국비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덕산단의 용수공급시설 국비지원을 경기도 광특회계예산의 범위내에서 지원토록 요구하는 것은 지자체의 재정을 고려하지 않는 지나친 요구다”며 “시화 MTV(Multi Techno Valley) 공업용수도 건설 사업처럼 지방정부가 아닌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국비를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동연 차관은 “대안 등을 마련하여 (예산을) 늘리는 방안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평택·당진항의 항만 배후단지 및 해경 부두 조성 등에 대해 이 의원은 “평택항은 부산신항과 광양항과 더불어 3대 국책 항만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국내 항만중 물동량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조성된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1단계(43만평)사업은 이미 자유무역지구로 지정되어 활발히 운영 중에 있으나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배후단지 2단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예산반영을 촉구했다.
또한 “평택해양경찰서가 지난해 4월 개청함에 따라 해경전용부두가 필요한 실정이나, 기존 관리부두 이용선박들과 해경선 8척 등이 관리부두에서 혼용 사용 중인 실정이다”며 “원활한 서해안 해상치안 확보를 위하여 평택·당진항 해경 부두 착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연 차관은 “배후단지 2단계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나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니 결과가 나오는 데로 설계비(28억원)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해경부두는 설계용역 중이기 때문에 착공비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