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은 정가가 들썩였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개헌을 내놓았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역시 정치쇄신을 내놓았다. 한편, 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정치쇄신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집권 후 4년 중임제 개헌을 하겠다고 ㅂ락혔다. 박 후보는 “집권 후 4년 중임제와 국민의 생존권적 기본권 강화 등을 포함한 여러 과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향식 공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기초의원이나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면책특권을 제한하고 불체포특권 폐지 추진 의사도 밝혔다. 또한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제 도입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중앙당 공천권 축소, 지역-직장-다학 위원회로 당원구조 재편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치쇄신안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국회의원 공천권까지 모두 시·도당으로 이양할 수 있다”며 “앞으로 권역별 비례대표를 도입하게 되면,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권한도 각 권역에 이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 후보는 안 후보와의 회동과 관련해선 “단일화 뿐만 아니라 가치와 정책을 함께 공유하는 단일화, 함께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이뤄나가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남기고, 그 성과를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만남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문 후보와의 만남에 대한 신경을 썼을 뿐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