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단독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새정치공동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
문 캠프의 박광온 대변인과 안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두 후보가 공동으로 합의한 7가지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두 후보는 단독 회담에서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양측의 지지자들을 한데 모으는 국민연대가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정당 혁신과 정권교체를 위한 ‘새정치공동선언’을 우선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에 양 캠프는 각각 3인씩 실무팀을 구성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정치혁신으로는 정치권의 기득권 내려놓기가 정치혁신의 첫걸음이라는 인식을 함께 했다.
이어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에도 뜻을 함께 했다.
단일화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보고 국민의 공감과 동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서명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양 대변인은 “단일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뜨겁고 이에 대한 무게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회동 후 양 비서실장과 대변인들이 들어와 특별한 이견 없이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한 양 대변인은 두 후보가 조만간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