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단일화 격랑 속에 휩싸인 7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 비판을 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보건 정책을 언급했으며,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국방을 챙겼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책자문위원회 필승결의대회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단일화 이벤트로 민생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국가 간의 약속도 뒤엎겠다고 공언하는 세력, NLL을 지킬 의지조차 의심스러운 세력들에게 우리 국민의 안전과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면서 “이제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 진정한 쇄신은 통합에서 출발하고, 우리가 하나 될 때 강력한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문 후보는 이날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를 꼭 실현하겠다”면서 보건정책을 내놓았다. 이에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를 제시했다. 비보험 진료도 건강보험 대상에 적용시키는 등 각종 공약을 내놓았다. 또한 적정한 보험수가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호자 없는 변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각 지역별로 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공공병원을 전국에 확충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군부대를 잇따라 방문하며 안보행보를 보였다. 안 후보는 경기도 평택 공군사령부와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근무 장병들을 위로하고 경계태세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