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 방식 논의를 11일 공식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께 제안 드린다.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방법도 함께 논의하자”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막아내겠다. 국민의 열망이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기 위해 단일화를 결심했다.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한 뒤 모든 국민들의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나가겠다”고 언급, 단일화 방식에 대한 논의를 하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정선거비용 560억원 절반으로 이번 대선을 치를 것으로 국민에게 약속드린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 후보도 함께 국민께 약속드리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7대 비전과 25개 정책과제에 대한 구체적 850개 실행계획을 담은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했다.
안 후보의 공약집에는 이미 발표된 정책 외에도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과 절대빈곤층에 해당하는 최하위 5%소득 계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면제 약속 등을 담았다.
안 후보는 이밖에도 ▲기초노령임금 2107년가지 2배 인상 ▲고위공직자의 여성 비율 확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시 여성 30% 의무화 ▲광역자치단체별 농업마이스터고와 농업전문대학을 설립 ▲문화예술인 표준고용계약서의 작성 의무화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