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는 단일화 방식 협상 팀원을 12일 확정했다.
문 후보 측은 박영선, 윤호중, 김기식 의원이다. 안 후보 측은 조광희 비서실장,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다.
이들인 단일화 방식에 대한 협상에 곧바로 들어갔다. 현재 단일화 방식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모바일 투표 등 국민경선 방식, 여론조사 방식, 담판, 배심원제 등이 있다.
모바일 투표 등 국민경선 방식은 시간적으로 촉박하기 때문에 채택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방식은 안 후보 측에서 선호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론조사 설문 문항의 내용이나 시기 및 방법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여론조사 방식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담판은 두 후보가 만나서 합의를 하는 방식으로 최근 가장 유력시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야합이라는 비판의 공세를 어떤 식으로 벗어날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지지층의 이탈을 어떤 식으로 막아야 할지에 대한 숙제가 남아있다.
배심원제의 경우 두 후보가 배심원들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비전 등을 제시하고 평가를 받는 방식이다.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는 방식은 여론조사와 배심원제를 함께 병행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담판도 함께 혼용되면 가장 아름다운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야권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