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첫날인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대북 정책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박 후보는 이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구상: 한중일 협력과 올바른 역사인식’이란 글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실질적 변화”라며 “비핵화,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 경제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 등을 북한 지도자에게 강력히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도 북한 문제의 해결이 필수적”이라면서 “한국과 주변국들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대내외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면담을 가진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야권단일화에 대해 “이게 시간도 별로 많지 않으니 빨리, 뚜벅뚜벅 대담하게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뭐가 유리한지 계산대로 한다 해도 그 계산이 맞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문 안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 중앙회 릴리스홀에서 ‘성장하는 중소기업, 행복한 근로자’라는 주제로 열린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안 후보는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 상식이 이기는 단일화.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단일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이뤄서 세상을 바르게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 상식이 이기는 단일화, 미래가 이기는 단일화가 돼야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