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9일 따로 또 같은 행보를 보였다.
두 후보는 단일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도권 잡기 위한 신경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지방분권 정책토론회에서도 참석, 신경전을 나름대로 벌였다.
안 후보는 이날 시도지사들과 티타임을 가졌고, 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방정책을 소개했다.
안 후보는 시도지사들과의 티타임에서 “제가 계속 강조하는 것이 격차 해소이며 그중에서도 지역격차 해소가 차기 정부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국정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선심성 공약이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보다 더 장기적으로 구조를 바꿀수 있는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방에 특별한 기회와 일자리가 있는 지방행복시대, 어느 지역에 살든 모든 국민이 공평하고 정의로운 삶의 기회와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행복 균형사회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후 한농연 토론회에서는 세 후보가 각각 초청받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 후보, 안후보 순으로 각각 15분씩 연설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