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정부가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하며 경기도를 배제했던 문제가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의 지적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등을 당해 1시간(골든 타임) 내에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중증외상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가 내년 1분기 내에 경기도에 지정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2013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하며 “보건복지부는 2013년도 1/4분기 이내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하도록 노력하고 그 결과를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한다”는 부대의견을 의결했다.
이는 이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경기도에 외상센터가 없는 문제를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한 결과로서 최대한 신속하게 경기도 외상센터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국내 중증외상환자 중 30%를 차지해 환자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경기도가 배제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를 설득하여 경기도에 신규 외상센터가 배정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