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김부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안철수 전 후보나 지지자 분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로 가는 큰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실랑이를 벌여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리기는 했지만, 그만큼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열망도 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광온 대변인 역시 다른 라디오방송에 출연, 안 전 후보의 지지층에 대해 “12월 19일 이전에는 다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 대변인은 “안 전 후보의 결단 선언이 있기 전에는 65~70% 정도 문 후보에게 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약 10%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아마 부동층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며 “안 전 후보의 강력한 지지자들의 서운함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약속했던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것과, 국민연대라는 큰 틀 속에서 집권 이후에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받아들여지면 그 분들이 문 후보 쪽으로 오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