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부산을 찾았다.
박 후보는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 길(대선)이 저에게는 15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여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박 후보는 방명록에 “책임있는 변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후보는 이날부터 새누리당 공식후보로 22일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이날 박 후보는 KTX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가 대전역 광장에서 서울, 부산, 광주를 다원 생중계로 연결해 첫 유세에 나섰다.
이후, 정오부터는 약 한 시간 간격으로 세종시 대평시장을 비롯해 충청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오후에는 호남으로 이동해 전북 군산, 익산, 전주 전북대를 찾아 충청호남 방문을 마무리 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시상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첫 유세를 갖고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의 지지세력은 물론이고 새 정치와 정권을 바라는 모든 국민과 함께 대통합 국민연대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저와 안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은 모두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아주 큰, 아름다운 결단을 내려 준 안철수 전 후보의 진심과 눈물, 그 심정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고, 또 노력하다가 그 목적을 위해 스스로 후보 자리를 내려놓는 그 심정, 그 눈물은 제 눈물이었을 수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앞장서 안 전 후보와 함께 새 정치의 꿈을 꼭 이뤄내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통해 경제민주화, 복지국가의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문 후보는 이어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지역 민심 공략을 이어갔다. 또한 저녁에는 서울로 올라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서울지역 집중유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