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58만표 이상의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27일 영등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룩한 당시의 표차, 즉 58만표 이상의 차이로 승리한다”고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의 비전과 정책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노력이 진정성을 획득하고, 정치 혁신을 끊임없이 실현해가면서 돌발변수가 없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절대적 우세를 보이는 호남 지역은 노 전 대통령의 득표율 93% 이상이 목표이고, 부산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의 득표율을 초월해서 45% 이상 득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에서는 지난 총선에서의 3자 구도, 새누리당·민주당·선진통일당의 의석수 10대 12대 3을 감안해서 50% 득표를 목표로 한다"면서 "강원에서는 이광재 전 지사와 최문순 지사의 득표율을 넘어 55% 이상 얻겠다"고 언급했다.
세대별로는 “20대와 30대, 40대 모두 우위에 있다”며 “이 우위를 한층 견고하게 만들고 50대로 확장해가겠다”고 다짐했다.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를 지지했다가 투표를 안 하겠다는 분의 73.4%와 지지 입장을 유보하겠다는 분의 76.8%가 정권교체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면서 “안 후보 지지층 통합의 중요한 메시지 가운데 하나가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천의 진정성이 보여질 때 부동층으로 가있는 안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결국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된다”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