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8일 충남을 돌면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전날 대전역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며 중원공략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박 후보는 이날 충남 홍성을 시작으로 예산과 서산, 태안, 천안 등 충남지역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실패한 과거 정권의 최고 핵심실세”라며 공세를 폈다.
박 후보는 “그들이 정권을 잡자마자 민생을 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국보법 폐지다, 과거사 청산이다, 사학법 개정이다 하면서 자신의 코드에 맞게 나라를 뒤엎는데만 온 힘을 쏟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문 후보는 이날 대전과 천안 등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 후보는 복지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면 임신하는 순간부터 노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거쳐 충분한 복지혜택을 받는 국가를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의 갈 길이자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꿈”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도, 참여정부도 ‘아이를 낳아만 주면 키우는 것은 국가가 책임집니다’라고 말했다"며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4대강사업 등 토건사업에 돈을 써서 복지 증가속도가 멈췄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육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야 아이들을 더 많이 낳는 등 출산율도 높이고 아이 보육에 투입하는 비용도 줄어들어 생활도 윤택해진다"며 "노동인구가 줄어들어 해외에서 많은 노동자를 데려오고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데 이에 대한 대책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