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대선 전략이 치열해지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문 후보는 이제는 역전을 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의 경우 그동안 강조해왔던 민생 후보란 점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이명박 정부와 참여정부 모두 실패한 정권이라고 규정, 자신이 집권하게 되면 민생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것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선일 직전까지 전국의 시군을 거의 빠짐없이 도는 그물망 대통합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현재 하루에 10개 넘는 일정을 소화해내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문 후보 지원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직 캠프에 들어오지 않은 친이계의 합류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반문 문 후보는 역전을 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안 전 후보의 지원이다.
안 전 후보 지지층 중 일부가 부동층으로 돌아서면서 이들을 돌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의 계획은 안 전 후보와 ‘국민연대’를 통해 공동선거전을 펼치는 것. 하지만 안 전 후보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막판 변수가 심한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민주당 개혁에 초점을 맞춘 정당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안 전 후보와 더불어 논의했던 경제복지, 외교통일안보 등의 공동정책 역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거 초반에 네거티브 양상으로 흘렀다면 이번 주부터 문 후보의 선거전략은 정책공약의 발표 위주로 갈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더불어 2030세대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