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나름대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선구도 전략에서 새누리당에 밀리면서 지지율 정체로 이어지고 있어 나름대로 고심이 크다.
정권교체를 내세우면서 ‘이명박근혜’ 조어를 만들어내는 등 나름대로 선거전략을 짜고 대응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지율 상승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이번 대선을 ‘과거 대 미래’ ‘박정희 vs 노무현’ 구도로 전략을 짰지만 이것이 실패를 하면서 문 후보 측은 상당히 당황해하고 있다.
또한 ‘이명박근혜’를 내세워 박근혜 대선 후보를 몰아쳤지만 박 후보가 “이명박 정부는 민생 실패 정부”로 규정하면서 ‘이명박근혜’ 전략은 실패를 했다.
또한 ‘서민 대 귀족’ 프레임 역시 TV광고 속에 나온 의자 때문에 오히려 역풍을 맞은 상태이다.
문 후보 측의 이제 남은 전략은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 행보와 TV토론이라고 할 수 있다. 문 후보 측은 현재 2~6%p 정도 뒤지고 있다고 판단, 이는 안 전 후보의 지지와 TV 토론을 통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안 전 후보는 3일 해단식에서 문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지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또한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지했다고 해서 안 전 후보의 지지층 중 부동층으로 돌아선 사람들이 과연 문 후보를 지지할지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TV토론 역시 마찬가지. TV토론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선거에서 TV토론이 선거 결과를 바꾸는 절대적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결국 문 후보 캠프로서는 현재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