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늦어도 이번 주 안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 전 후보는 문 후보의 지원 방식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후보 측은 문 후보에 대한 지원 방식을 놓고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은 변함이 없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서 문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치는 방식보다는 홀로 현장에 방문하거나 강연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안 전 후보가 개인 자격으로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것은 선거법상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강연에서는 문 후보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할 수 없다.
아울러 찬조 연설 방식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로부터 연설자로 지명되면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할 수 있다.
문 후보의 유세 현장에 안 전 후보가 참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선거 막바지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한 두 번 정도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회동이 이번 주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TV 토론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이 일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