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8대 대선 판도에 대해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보다 4~6%p 정도 앞서나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공식선거운동이 시작 당시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안 대변인은 “지난주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 2~3% 앞서 있다고 얘기했는데 지난 1주일 동안 격차가 더 벌어져 박 후보가 앞서 나가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격차가 이렇게 벌어진 요인은 박 후보의 개인 경쟁력과 민생을 강조한 선거운동, 국민 대통합 노력의 결실, 문 후보 측의 한계 등으로 보인다”며 “박 후보의 지역 유세가 계속되며 잠자고 있던 지역 표심을 꿈틀대게 했고, 대표적인 곳이 부산”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호남 표심에 대해서 “박 후보가 어제 호남을 방문했는데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문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노무현 정권의 속편이라는 생각이 많은 것 같다”며 “호남의 대표적 정치인들이 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호남 유권자들의 민주당에 대한 부채의식도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에서 두 자릿수, 10% 이상 지지율을 얻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의 희망은 호남의 새누리당 표가 대구·경북 지역 야당 표만큼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