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KBS)의 18대 대선 보도 편파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 됐다.
6일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어제(5일) KBS의 대선보도 횟수가 지난 대선에 비해 현격히 줄어들고 그마저도 편향적인 보도가 넘쳐났다는 KBS 이사진들의 주장은 이미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문제”라며, “KBS는 대선보도의 공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국정감사에서 대선을 등한시 하는 KBS의 편성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9시 뉴스 등 보도 프로그램에 있어 충실한 대선 보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당시 김인규 사장은 필요한 만큼 조치를 취하고 대선 공정방송의 의지를 밝혔는데, 길환영 사장 체제로 들어서자 축소, 편파, 무관심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KBS는 오직 국민만을 위해 존재하는 방송이지 정권을 위한 방송이 아니다”라며 “(KBS)스스로 공익성을 해친다면 과연 누가 수신료를 스스로 납부할 생각을 가지겠나?”며 KBS의 자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