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선거 지원을 위해 8일에 이어 9일에도 수도권 일대를 돌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과천정부청사역에서 “12월 19일은 우리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 참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목요일 문재인 후보가 정치쇄신, 정당혁신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하셨다”며 “문 후보가 그 약속을 지키시리라 믿고 아무런 조건 없이 도와드리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언은 수도권 특히 2030대 투표 포기층의 투표 독려를 위한 발언이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수원·군포·안양·광명시와 인천 부평구 등 수도권 6개 지역을 도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이날 오후 2시 군포시 산본역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의 유세를 함께 펼쳤다.
안 전 후보는 수도권 일대를 돌면서 투표 독려를 했고, 그와 동시에 문 후보와의 새정치 약속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하루종일 안 전 후보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계속 모여들었으며, 안 전 후보가 다니는 곳을 계속 쫓아다니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또한 안 전 후보는 유세차 근처로 이동해 민주당 선거사무원들과 포옹하면서 "반드시 이길 것이다. 대선 승리하자"고 격려의 말을 보내기도 했다.
민주당 선거사무원들을 직접 격려한 것은 과천 유세가 처음이지만 평소대로 유세차량에 오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