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주말 동안 삼성동 자택에서 국정운영 구상을 가다듬은 박 당선인은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핵심 인선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장은 탈영남 인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골고루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업무가 향후 5년의 국정로드맵을 짜는 것이기 때문에 인수위는 정책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염두에 두면서 현장을 꿰뚫는 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수위원들은 이런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박 당선인은 초기 국정운영 방향을 정하는데 상당한 고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 묘역 등을 참배할 것을 계획했으나 보여주기식 쇼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외 일정은 성탄절을 전후한 불우이웃 시설방문 정도로 대폭 제한했다.
이와 더불어 정권 인수와 인계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현 정부와 최대한 협조 모드로 가겠다는 입장이다. 내년 2월25일까지 정부기관으로부터 협조를 최대한 얻어내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