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위원장이자 국회 교문위원장인 민주통합당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은 인천 계양구청의 숙원사업이던 인천 계양구 계양산성박물관 건립 사업(총 사업비 79억8천4백만원)에 문체부 국비 29억8천1백만원을 확보함으로써 건립 사업 본격 추진의 물꼬를 틔웠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계양구 소재 계양산성은 삼국시대 축조된 석성으로, 증보문헌비고에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둘레가 1937척(587m)이나 지금은 쇄락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후 조선 세조때 계양산성 아래 병방동에 중익진을 설치한 것으로 볼 때 계양산성은 삼국시대 이래 부평의 성곽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짐작된다.
계양산성은 그간 4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4000여 점의 유물이 수습됐으며 이 중 ‘주부토’한자가 새겨진 기와, 논어 글귀 목간, 연화문 수막새 등 유물 172점이 국가에 귀속된 바 있다.
신학용 국회 교문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박물관 건립 지원 사업 선정을 강력 요청, 결국 지난 주 초 해당 사업 지원 확답을 받고 이를 계양구청장에 통보해준 바 있다.
이로써 국비 지원액을 확보한 신학용 국회 교문위원장은 인천시청에도 계양산성박물관 건립 지원을 요청했고, 국비지원사업인만큼 시비도 지원해 줄 계획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향후 박물관이 건립되면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자료실 및 체험실이 갖춰지며, 박물관 건립 예정 부지는 인천 계양구 연무정(궁도장) 소재지로 시민들의 방문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박형우 구청장과 함께 계양구의 숙원사업이던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사업에 물꼬를 틔울 수 있어 다행”이라 한 뒤 “앞으로도 지역구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국비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