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의사소통 능력에 대해 2040세대에게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국가미래연구원(김광두 원장)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베스트사이트’에 의뢰 지난 1~8일 전국 19~49세 성인남녀 1024명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도덕성’에서 5.3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10점 만점 기준)
그 다음으로는 ‘복지국가 수행능력’이 5.12점, ‘비전제시 능력’이 5.03점을 얻었다. 이어 ‘경제성장 수행능력’ 4.98, ‘공정사회 수행능력’ 4.88, ‘한반도 평화관리’ 4.74, ‘갈등조정 능력’ 4.42, ‘의사소통 능력’ 4.31점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대통력의 덕목으로 도덕성(26.4%)을 가장 중시했고, 이어 의사소통 능력(20.5%), 공정사회 수행능력(18.7%), 갈등조정 능력(10.8%), 경제성장 수행능력(8.3%), 비전제시 능력(6.8%), 복지국가 수행능력(5.8%), 한반도 평화관리 능력(2.7%)의 순으로 중요도를 뒀다.
박 대통령의 주요 정책별 추진력 평가(5점 만점)에선 ‘저출산/고령화 완화 및 대응’(3.14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국가 성장 잠재력 확충’(3.07점),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정책’(3.04점), ‘기업의 경쟁력 강화’(3.02점), ‘일자리 창출’(3점), ‘일과 삶의 양립기반 구축’(2.98점), ‘공정사회 확립’(2.9점), ‘사회통합 강화’(2.85점)의 순으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향후 5년간 직무수행과 관련해선 ‘보통일 것’이란 응답이 33.1%로 가장 많은 가운데, ‘잘할 것’ 31.3%, ‘잘 못할 것’ 24.8%, ‘잘 모르겠다’ 10.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6%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