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은 29일 개성공단 사태관련 중소기업 피해보상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산업위에서 산업부장관과 중소기업청장에게 “지난 4월 3일, 북한이 개성공단 출경을 제한한데 이어, 4월 9일에는 북한 근로자들을 완전 철수시켰고, 이제 오늘로 우리측 근로자들도 모두 귀환함에 따라 안타깝게도 남북경협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의 운명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라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
개성공단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체는 바로 123개 입주기업들과 5,000여개가 넘는 협력업체들이다.
당장 개성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납기를 지키지 못하고 있고 바이어들로부터 이에 대한 손해배상과 거래처 변경 통보를 받고 있다. 또 임가공을 위해 개성공장으로 가져갔던 원부자재와 반제품, 그리고 이미 생산해놓은 완제품의 납품을 독촉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이번 개성공단 사태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를 약 1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나, 개성공단 기업들은 최대 10조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면서 “따라서 정부는 정확한 피해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피해에 대한 보상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