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지원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규제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역과 투자진흥은 특정 부처나 정파를 넘어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이같은 내용을 이야기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 “추가경정안과 부동산대책을 마중물로 해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투자와 수출이 살아나야만 우리 경제가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무역과 투자 진흥에 대해서는 “우선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실질적이고 현장에 맞는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면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찾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보다 앞서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규제완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 대통령은 “그 다음 우리가 집중해야 할 과제가 규제완화”라면서 “정부는 기업들이 미래성장동력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우선 새 정부의 경제기조인 창조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융복합을 막는 규제를 걷어내야 한다”면서 “현장을 다니면서 실제 기업들이 갖는 불편인 ‘손톱 밑 가시’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순방 기간 중 각 수석실을 비롯한 비서실은 24시간 비상체제로 돌아갈 계획”이라며 “매일 오전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계획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