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지난 7일 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주최하고 한국NPO공동회의·아름다운재단·한국비영리학회가 공동주관한 ‘기부문화 선진화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은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연 3억원이상의 고소득자 32,650명 중 17,539명, 54%만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사회지도층인사들이 자발적 모임을 만들어 기부활성화를 위한 사회계약을 주도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지도층의 기부 실태를 분석, 발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원혜영 의원은 “부자들뿐만 아니라 사회고위층 인사들의 기부활성화도 중요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내각 인사청문회에서 각 장관 후보자들의 기부내역을 살펴본 결과 적십자회비만 내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기부활동이 매우 저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최소한 고위 공직 후보자들은 인사청문회에서라도 그동안 얼마나 공동체적 가치를 실천하며 살았는지를 검증할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