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박기춘 전 원내대표(남양주을)는 문화체육관광부 마을미술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의 ‘2013 마을미술 프로젝트’ 자유제안 부분 재공모에 남양주시 ‘오남호수공원 프로젝트’가 지난 16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55번지 일원, 오남호수공원 뚝 제방 하부의 자연취락에 조성될 이번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국비 1억5천만원과 지방비 1억5천만원 매칭사업(총 3억원)으로 시행된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 이며, 주민들과 함께 다수의 미술 작품을 마을 곳곳에 설치하게 된다.
이번 2013마을미술프로젝트 재공모는 올해 초 정기공모를 통해 4개 분야를 심사했으나, 선정하지 못한 2개 분야에 대해 재공모한 것으로 ‘기쁨두배 프로젝트’는 제주 서귀포시를 포함한 4곳, ‘자유제안’은 남양주시 1곳이 ‘마을미술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조건으로 선정됐다.
특히 선정과정에서 남양주시는 공모내용 평가에서 다소 난항을 겪었으나 박기춘 전 원내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과 직접 독대하고, 담당 국장 및 과장에게도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최종선정을 위해 끊임없이 설득하고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양주 오남지역 주민들에게 마을미술을 통한 문화적 향유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그동안 정부 관계자들를 끊임없이 설득해왔던 과정들이 보람되게 느껴진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주거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