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신장용 의원(수원을)은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대해 “혈세낭비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개통 1년간 사업성과 당초계획대비 컨테이너 물동량은 8.1%, 일반화물은 1.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유람선의 경우도 이랜드 크루즈에서 5선석을 운영하고 있으나 정기, 부정기를 합쳐 1일 이용객이 575명에 불과하여 하모니호 최대탑승인원 685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단체이용객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경인아라뱃길은 2조7천억이라는 엄청난 혈세를 쏟아 부었는데도 불구하고 물동량 미확보, 이용객 저조로 경제성 확보 난망하여 혈세낭비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개통 1년이 지났는데도 인천시의 공공시설물 인수거부로 국토부로부터 실시계획 준공인가도 못 받고 있다”면서 “사업시행자인 수공은 사업 미준공으로 공공시설 준공전 사용승인을 득하여 사용 중에 있으나 운영관리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리부실 우려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국토부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아라뱃길의 운영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