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18일 “대입 수능시험에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역사의식 부재와 무지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사회적 논란에 대해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신사(神社)를 젠틀맨(紳士)으로 인식하고, 대학생들은 SNS에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에 나치 거수경례하는 것을 합성해 올리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6·25전쟁은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고, 3·1절은 안중근 의사 선생님이 병을 치료하다가 일본군과 싸운 날이라고 인터넷 질문에 답변한 사례까지 있다”면서 우려감을 표시했다.
현재 교육제도에서 한국사 교육 상황과 관련해서는, “학생들 입장에서 국·영·수 과목에 치이는 환경과 2005년도 수능시험 때부터 한국사가 선택과목으로 출제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사 교육을 받지 않고도 졸업할 수 있고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교과 과정에 문제가 있다. 역사를 선택하는 것이 입시에 불리한 상황을 개선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