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정부가 5이 발표한 지역공약 이행계획에 대해 7일 “‘무엇은 할 수 있지만, 무엇은 하기 어렵다’ 것조차 밝히지 않은 한 마디로 ‘눈가리고 아웅’식의 면피용 발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적시되지 않은 이행계획은 ‘실현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생색내기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문 의원은 “개별 사업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어차피 진행하게 될 계속사업에 대해 ‘계속 진행하겠다’는 동어반복만 했을 뿐,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개별사업별로 ‘무엇은 하고, 무엇은 못한다’고 밝히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별 신규사업에 대해 정부가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 조차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인천의 경우 정부의 이행계획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성공개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지원’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면서 “하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의 경우 국비지원을 몇 %로 하는가가 쟁점인데도, 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 기존의 정부입장이 변화됐는지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표는 순간의 비판을 모면하기 위해 ‘무엇은 할 수 있고, 무엇은 할 수 없다’는 것조차 밝히지 않음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고문’을 한 것”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