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광주사대부고생 5명의 해병대캠프 참사와 관련, 22일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더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번 사고들만 봐도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켰더라면 막을 수 있었다”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드린다”면서 “누차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는데 이런 사고들이 계속 발생해 정말 안타깝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관리 감독 소홀로 국민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시에는 반드시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면서 “관련 수석실에서도 지난 5월30일 발표한 국민안전종합대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은 신고를 의무화하고 청소년 수련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해서 안전성 등의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 방학과 전국적인 여름캠프 활동 시기를 맞아 선제적 점검과 대응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과일 및 채소 가격이 상승하는 것에 대해 “어려운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어 8월말까지 지속적인 농산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해 재해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더 속도를 내 가격 변동성을 줄여나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