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문병호(인천 부평갑)․이상민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이 제68주년 광복절인 15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항의 성명을 발표하려고 했지만 일본 경찰에 제지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종걸 의원과 문병호 의원 등 민주당 일행은 일본 경찰과 몸싸움 끝에 보호 격리 조치 됐다.
민주당 의원 일행은 새벽에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했지만 이미 일본 우익단체들이 야스쿠니 신사 부근에서 민주당 의원 일행 등을 찾고자 혈안이 됐고, 이에 일본 경찰은 안전상의 이유로 제지를 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일행은 이곳에서 취재진에게 야스쿠니 신사에 방문하려는 취지를 설명하고, 아베 정권의 군국주의를 비판, 아시아의 평화를 호소했다.
그리고 야스쿠니 신사 진입을 시도했지만 일본 경찰이 완강하게 이들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일본 경찰은 몸싸움이 격렬했던 이용득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을 보호 격리조치시켰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붙잡은 뒤 차에 강제로 밀어넣었고, 이들을 숙소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