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국가정보원 국정조사가 지난 1차에 이어 19일 2차 청문회까지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1일 3차 청문회가 있지만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채택이 무산되면서 사실상 국정조사는 끝났다는 것이 대부분의 관측이다.
19일 국회에서는 국조 특위 청문회를 열고 26명의 즈인과 참고인들을 출석한 가운데 여야 간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졌다.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여야 의원들 간 강도 높은 고성과 막말이 오갔으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두 번이나 청문회장을 박차고 나가며 정회를 선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청문회에서 특별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국정조사가 성과물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23일 보고서 채택에서는 여야 간의 팽팽한 접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특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게 되면 국정원 이슈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